69차 본회 임시 총회에 다녀 와서
2017년 8월 11일 오후 1시,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회관에서 제 69차 임시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의 목적은 조남풍 전회장 해임이후 공석중이던 회장선출을 위해 소집 된것이다.
그간 향군은 몇번에 걸처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 소집을 시도 했으나 총회 직전 보훈 처장의 지시와 법원 판결등에 의해 선거실시자체가 무산되고 있었다. 그로 인해 장기간동안 회장 직무 대행 체제에 있게 되었다.
그간 재향군인회는 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여러가지 후보 자격시비를 비롯한 부정선거 방지및 개혁이란 명목으로 법원에 선거 실시 중지가처분 신청등 부끄러운 작태가 난무 하여 그위상이 한없이 추락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번에도 정식 총회 소집으로 대의원들이 총회 현장에 도착하고 선관위에 정식 등록된 후보들이 정견 발표도 마친 상태에서 4명의 후보자와 이모씨의 이사(전과 동일 인물)의 이름으로 회장선거 정지 가처분 신청이 있었다.
지구촌과 전국 방방곡곡에서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총회 전날 법원의 최후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게 하는 사태가 발생했었다. 10일 오후 8시가 넘어서 가처분 신청 기각 판결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의원들의 얼굴엔 안도의 기운이 감돌았다.
11일 오후 1시부터 제 69차 임시총회는 계획대로 실시 되었고 사업 계획승인과 사업결산은 갑론을박 끝에 표류하는듯하다가 중요한 회장 선거일정에 밀려 일사 천리로 통과시키게 되자 3번이나 무산되었던 회장선거까지 오후 6시나 되어 마칠수 있었다.
이날 회장선출순서에서는 회장 후보로 등록된 7명의 회장 후보중 5번 후보가 선거전일 사퇴하고 6명의 후보가 선관위가 정한 순서대로 열띤 소견 발표의 시간을 끝으로, 선관위의 지휘에 따라 각후보들이 지명한 참관인들의 입회하에 당일 총회에 참석한 343명의 대의원 100%가 질서 정연하게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를 마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어진 개표 결과 1차투표에서 관반수 득표자가 없었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의 득표자가 없자 규정상 1위 ???표를 획득한 기호 7번인 신상태 후보와 2위인 기호 4번인 김진호 후보가 ???표를 얻어 2차투표를 실시하게 되었다. 그결과 1차투표에서 2위에 있던 전 합참의장을 역임하신 예비역 대장 김진호 후보가 185표를 얻어 1위의 신상태 후보를 23여표차로 누르고 역전 승을 거두었다.
표의 향방을 분석한결과 1차투표에서 3위 59표를 얻은 이선민 후보의 표가 2위의 김진호후보에게로 쏠린 결과로 풀이된다
김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대의원들이 저를 선택해 주신 이상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리고 항간에 경영 경험이 없는 장군출신이 향군을 맡아 부채가 늘은듯한 편견을 듣고 있었느데 이번 기회에 역시 장군출신이 다르다는 각오로 이를 불식시켜 추락된 향군의 위상을 회복하여 국민으로 부터 무한 신뢰를 받는 국가 제일의 제 2안보 단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나갈 것임을 힘주어 말했다.
김 신임회장은 임기간 향군의 부채 청산과 해외 지회를 포함한 모든 지회 운영 정상화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 해 최대한 기대에 부응해 나갈것임"을 강조 하면서, 함께 윈윈하는 향군을 만들기 위해 선거에서 누구를 밀었던 관계없이 하나로 합심단함하여 동참해 나가자고 낙선 후보와 그들의 지지자들과도 함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22개의 해외 지회장들은 호텔 회의실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앞으로 해외 지회가 힘을합쳐 각자의 위치에서 향군발전을 위해 본회를 중심으로 적극 협조하고, 지회활성화에 최선을 다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수고하신 해외 지회 협의회 김진규 시카고 지회장이 법정임기가 만료되어 협의회장 임기 종료를 밝히고 후임 협의 회장 선출의 필요성을 고지 함에 따라 후임 협의회장 선출 순서를 가졌다.
여기서 오랜지 카운티 이승회지회장이 필라의 이오영 회장을 추천하고 참석 지회장 전원의 의견을 물어 이의가 없어 만장 일치로 이오영 회장을 신임 협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오영 협의 회장은 협의 회장 추대 수락 연설에서 그간 김진규 직전 협의 회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간사를 필립핀 지회장 이종섭 회장을 위촉했다. 이회장은 "해외 협의회가 친목단체라는 형식적인 단체에서 벗어나 본회 조직에 필요한 실제 편제에 등록된 단체로 그기능을 수행할수 있도록 본회에 건의 하겠다" 며 명칭을 "해외 지회 연합 협의회"로 함이 좋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계속 이어지는 해외 지회장들과 자유토론에서 이오영 협의 회장은 다음과 같이 종합된 의견을 신임 김진호 본회 회장 당선자에게 정식으로 건의 했다.
1) 본회에 정식 조직으로 등록 및 본회장의 위촉장 발부
2) 해외 지회 활성화를 위한 운영비 지원 현실화(본회회장 후보 공약 이행촉구)
3) 정기적인 해외 지회순회 회의 및 세미나개최
4) 해외지회 활동 위상 제고를 위한 본회와 정부 관계 부처장과의 참모협조 강화
5) 퇴임 지회장 및 우수 회원에 대한 정부기관 포상및 훈장 기회 강화
6) 본회 이사, 해외 협의회에서 1-2명 위촉
7)행사용 향군 로고 제작 지회 배포등(무순) 7가지 사안이다.